2021년 아시아 가수 최초 대상 수상 이후 5년 만의 재도전
신곡 ‘스윔’ 빌보드 3주 연속 최상위권, 전 세계 팬들 기대감 고조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시 한번 미국 대중음악계의 정상을 노린다. 5년 전 아시아 가수 최초로 대상을 거머쥐었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또다시 최고 영예 후보에 오른 것이다. 최근 빌보드를 휩쓴 압도적인 성과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이들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과연 이들은 5년 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5년 전 영광, 다시 한번 재현할까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된 AMA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게 AMA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21년, 이들은 바로 이 시상식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K팝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사진=AMA SNS 캡처
5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지만,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올해는 테일러 스위프트, 브루노 마스, 배드 버니, 레이디 가가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팝스타 9명이 함께 후보로 지명되어 트로피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빌보드마저 집어삼킨 압도적 성과
이번 대상 후보 지명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최근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과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거둔 성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아리랑’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3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타이틀곡 ‘스윔’의 인기도 뜨겁다.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주째 최상위권인 ‘톱 5’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러한 압도적인 성적은 방탄소년단의 변함없는 글로벌 영향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다.
대상뿐 아닌 3관왕 도전
방탄소년단의 도전은 대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올해의 아티스트’ 외에도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Best Male K-Pop Artist)’ 부문과 타이틀곡 ‘스윔’으로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다. 총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다관왕의 가능성까지 열어둔 셈이다. 컴백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이 더욱 놀랍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AMA 대상 재도전은 단순한 수상을 넘어, 데뷔 10년이 훌쩍 넘은 아티스트가 어떻게 현재진행형으로 세계 팝 시장의 중심에서 활약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전 세계 팬들은 이들이 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