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 만에 전해진 기쁜 소식, 샤넬 런웨이에서 모두를 놀라게 한 장면

여전히 압도적인 카리스마, 그녀의 당당한 워킹에 쏟아진 찬사

모델 최소라가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데일리패션뉴스 SNS 캡처


초여름의 문턱에 선 5월 말, 서울 여의도가 세계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2026 샤넬 공방 컬렉션 쇼’가 열렸기 때문이다. 수많은 톱모델들이 런웨이를 수놓은 가운데, 유독 한 모델의 등장이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결혼 7년 차에 접어든 세계적인 모델 최소라였다. 그녀는 이전과 다른 특별한 실루엣으로 무대에 올랐다. 과연 런웨이 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런웨이 위 D라인, 모두를 놀라게 한 장면



등장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하는 모델 최소라. 하지만 이날 샤넬 쇼에서는 그녀의 카리스마보다 다른 것에 시선이 쏠렸다. 순백의 비즈 드레스 위로 선명하게 드러난 D라인 때문이었다. 그녀는 워킹 도중 두 손으로 배를 따스하게 감싸 쥐는 모습을 보이며 현장의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현장에 있던 패션 관계자들과 관객들은 처음에는 의아해했지만, 이내 그녀의 모습에서 전해지는 따뜻함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쇼가 끝난 후 소속사 고스트에이전시 관계자는 “최소라가 임신한 것이 맞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결혼 7년 만에 찾아온 기쁜 소식이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소식에 많은 팬들이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모델 최소라가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데일리패션뉴스 SNS 캡처


압도적 카리스마, 엄마가 되어도 톱모델



임신 사실을 공개하는 방식마저 프로다웠다. 최소라는 갑작스러운 관심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당당한 워킹으로 런웨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오히려 배를 감싸는 자연스러운 제스처는 이번 샤넬 컬렉션 의상과 어우러져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그녀가 왜 세계적인 톱모델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과거 모델 업계에서는 임신과 출산이 경력의 공백으로 여겨지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최소라는 이러한 편견을 깨고, 한 명의 여성으로서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순간을 자신의 가장 빛나는 무대에서 공개하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그녀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단순히 런웨이 위에서 끝나지 않았다.

‘도수코’ 우승자에서 샤넬 런웨이까지



최소라는 2019년 포토그래퍼 이코베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최소라 SNS 캡처


최소라는 2010년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데뷔한 17년 차 베테랑 모델이다.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것은 2012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3’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부터다. 이후 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 등 세계 4대 패션위크를 종횡무진하며 동양적인 마스크와 독보적인 분위기로 글로벌 패션계를 사로잡았다.

2019년에는 사진작가 이코베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남편인 이코베 작가는 그녀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으로 알려져 있다. 최소라는 과거 인터뷰에서 남편과의 안정적인 관계가 모델 활동에 큰 힘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발리에서 소규모로 진행된 결혼식 이후에도 변함없이 모델 활동을 이어오며 많은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어왔다.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그녀의 다음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