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만나고 있다” 폭탄 고백 그 후… 방송가 뒤흔든 ‘공식 커플’의 진짜 속사정
‘미우새’ 제작진까지 속인 명연기, 45세 신봉선이 1살 연상 유민상과의 관계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방송인 신봉선이 동료 개그맨 유민상과의 열애설에 대해 마침내 직접 입을 열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이들의 ‘공식 연애’ 선언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 과정이 정교한 몰래카메라였다는 사실과 심지어 제작진까지 속았다는 후문이 전해지며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여러 차례에 걸친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여전히 두 사람의 진짜 관계를 궁금해하고 있다. 과연 떠들썩했던 열애설의 전말은 무엇일까.
제작진마저 속여버린 명연기, 어떻게 시작됐나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 1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유민상은 선배 이성미, 김수용 등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폭탄 발언을 던졌다. 그는 신봉선과의 열애설이 언급되자 “사실 저희 예쁘게 만나고 있다”며 관계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옆에 있던 신봉선 역시 “이걸 왜 여기서 얘기하냐. 나도 선배님들께 말할 시간은 줘야지”라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쳐 상황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 깜짝 놀란 선배들이 “뽀뽀 한번 해라”라고 부추기자, 두 사람은 망설이는 듯하다가 입술이 닿기 직전의 아슬아슬한 상황까지 연출했다. 바로 그 순간,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사실 몰래카메라였다”고 외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장면은 방송 직후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실감 나는 연기에 시청자들은 물론, 심지어 현장의 제작진 일부까지 완벽하게 속아 넘어갔기 때문이다. 방송의 재미를 위한 설정이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한동안 ‘신봉선 유민상 진짜 사귀나’라는 주제로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후 신봉선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해 당시 상황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그는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이 우리한테 사귀는 척하라고 시켜놓고 자기들이 속았다”고 말하며 “제작진도 속을 만큼 우리 연기가 훌륭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계속된 해명, 신봉선이 직접 밝힌 속마음
한 번의 유쾌한 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던 열애설의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25일, 신봉선은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일일 탐정’으로 출연해 다시 한번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신봉선은 먼저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변함없는 동안 외모의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좋은 피부도 있지만, 운동을 정말 많이 한다”며 구체적인 관리 루틴을 밝혔다. “틈틈이 테니스를 치고, 아침 공복 유산소로 무려 4년째 수영을 하고 있다”는 그의 말에 다른 출연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꾸준한 자기관리가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알지만, 4년 넘게 매일 아침 운동을 실천하는 것은 보통 의지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MC 데프콘이 “나는 솔로로 따지면 현숙과 영호 같은 관계 아니냐”며 유민상과의 관계를 넌지시 물었다. 더 이상의 오해를 막아야겠다고 생각한 듯, 신봉선은 미소를 거두고 단호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유민상씨와 저를 공식 커플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희는 정말 좋은 인간 사이일 뿐”이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여러 방송을 넘나들며 이어진 열애설에 마침표를 찍는 발언이었다. 비록 한바탕 소동으로 끝났지만,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두 사람의 재치 있는 ‘동료 케미’는 한동안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