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합류 후 털어놓은 가슴 아픈 가족사, 변호사 “빚 더 늘어날 수도”
4월 부친상 이후 마주한 11억 빚더미…상속포기 가능할까
배우 강예원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반가움을 샀다. 그러나 밝은 웃음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가족사와 거액의 채무 문제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녀가 변호사를 찾아 법적 조언까지 구해야만 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강예원은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 예고편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영상 속 그녀는 민낯으로 일상을 공개하는 등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20년 가까이 함께 산 룸메이트와의 대화에서는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강예원은 친구에게 “내가 눈 앞트임을 너 때문에 했지?”라며 성형 수술 사실을 스스럼없이 꺼냈다. 친구가 “나는 한 번만 하라고 했는데 언니는 계속했다”고 폭로하자, 강예원은 “맞아. 절대 하지 말라고 했는데 몰래 가서 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그녀의 꾸밈없는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성형 고백하며 웃던 그녀, 왜 눈물 쏟았나
하지만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한순간에 반전됐다. 장면이 바뀌고, 강예원은 변호사와 마주 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상담을 시작했다. 대화의 주제는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문제였다. 변호사는 조심스럽게 “아버님에게 10억에서 11억 원 정도의 부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액수에 강예원은 큰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걸 지금 당장 5월 안에 갚아야 돼요?”라고 물었다.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변호사는 “지금 갚을 수 있느냐. 오히려 빚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답해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강예원은 “아빠 병원비 때문에…”라며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11억 채무, 상속포기가 유일한 해결책일까
갑작스러운 부친상에 이어 거액의 채무까지 떠안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재산보다 빚을 많이 남기고 사망할 경우, 자녀는 상속을 포기하거나(상속포기) 물려받은 재산 한도 내에서만 빚을 갚는(한정승인)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상속 개시를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법원에 신청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비보와 함께 예상치 못한 채무 문제에 직면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버거운 일이다. 강예원이 어떤 법적 절차를 밟게 될지,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은 오는 14일 ‘미운 우리 새끼’ 본방송을 통해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