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 차, 사이 나쁜 것도 아니라는데…대체 왜?

‘미우새’에서 밝힌 한채아-차세찌 부부의 조금 특별한 수면 습관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배우 한채아가 결혼 8년 차에도 식지 않은 금슬을 과시하면서도, 남편 차세찌와 ‘각방’을 쓴다고 밝혀 이목이 쏠린다. 달콤한 신혼을 지나 안정기에 접어든 부부에게 각방은 어떤 의미일까. 특히 4살 ‘연하 남편’과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 내막은 최근 한 방송에서 공개됐다. 한채아는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각방을 쓰게 된 의외의 계기부터 여전히 넘치는 애정까지 모두 공개했다.

한채아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는 남편 차세찌에 대해 “결혼 전에는 무뚝뚝한 편이었는데, 요즘 들어 점점 애정 표현을 원하고 사랑을 갈구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결혼 8년 차에도 달달한 모습. 하지만 MC 서장훈은 “그렇게 다정한데 각방을 쓴다는 소문이 있다”며 핵심을 찔렀다.

사이가 나빠서? 오해 부른 각방의 진실



흔히 부부 사이의 각방은 관계의 적신호로 해석되곤 한다. 하지만 한채아는 손사래를 치며 이는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이가 나빠서는 절대 아니고, 순전히 ‘수면의 질’ 때문”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문제의 발단은 남편의 코골이였다. 한채아는 “남편은 코를 골고, 저는 잠귀가 밝아 푹 자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코를 곤다고 깨우면 남편이 숙면을 방해받았다고 생각해 서운해하더라”고 설명했다. 서로를 위한 배려가 낳은 뜻밖의 합의점이었던 셈이다. 비슷한 수면 습관 차이로 고민하는 부부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힘이 너무 좋아, 침대 들고 들어오는 남편



그렇다면 각방 생활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놀랍게도 남편 차세찌의 자발적인 선택이었다. 한채아는 “제가 나가라고 한 적은 없는데, 남편이 어느 날 스스로 다른 방으로 갔다가 다시 들어오곤 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특히 차세찌의 독특한 행동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는 “가족은 따로 자는 게 아니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끔 침대를 통째로 들고 방으로 들어와 “봄아(딸 이름), 가족은 같이 자야 해”라고 선언한다고. 한채아는 “제가 조금이라도 서운하게 하면 매트리스를 들고 다시 나간다. 힘이 정말 좋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4살 연하 남편의 넘치는 에너지와 가족 사랑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딸의 외모가 시아버지인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을 쏙 빼닮았다는 것. 한채아는 “눈매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시아버님과 정말 비슷하다”고 말해 할아버지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손녀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채아와 차세찌 부부는 2018년 결혼,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각방이라는 단어가 주는 차가운 이미지와 달리, 서로를 배려하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이들 부부의 특별한 결혼 생활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