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디까지 먹나 보자”며 시작한 셀프 생체 실험의 전말

고추기름 샐러드(?)까지 동원한 그의 놀라운 식단이 밝혀진다

사진=유튜브 ‘산들아노래해’ 캡처


가수 산들이 스스로를 대상으로 삼은 독특한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평소 먹는 것을 즐기는 그가 시도한 ‘셀프 생체 실험’의 전말은 놀라웠다. 그의 고백 속에는 상식을 벗어난 식단과 예상치 못한 원푸드 다이어트의 결과가 담겨 있었다. 최근 한 방송을 통해 그가 직접 밝힌 체중 증량의 모든 과정이 알려졌다.

산들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TV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내가 어느 정도까지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해 일부러 살을 찌워봤다”고 실험의 계기를 밝혔다.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자 했던 순수한 호기심이 시작이었다.

3개월 만에 20kg 찌운 셀프 생체 실험의 시작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실험의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산들은 “실험을 시작하고 3개월 만에 20kg이 쪘다”며 “몸무게가 90kg까지 나갔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단기간에 이룬 급격한 체중 변화는 그의 남다른 실행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의 도전은 단순한 식사량 증가를 넘어섰다.

체중을 늘리기 위해 산들은 평소 식습관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법을 택했다. 그는 매 끼니마다 2~3인분에 달하는 양을 섭취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았다. 이는 작정하고 시도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수준이다.

상식을 파괴한 그의 특별한 식단이 공개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그의 식단에는 독특한 자기 합리화 방식도 포함됐다. 산들은 “마라샹궈는 대부분 채소로 이뤄져 있다”며 “이건 고추기름 샐러드라고 생각하며 먹었다”고 전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 자신만의 논리를 만드는 모습은 음식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과일에 대한 그의 남다른 식성도 공개됐다. 그는 “참외를 한 번에 10개씩 먹는다”며 과일을 깎는 속도 역시 매우 빠르다고 덧붙였다. 하나를 먹는 동안 다음 과일을 준비하는 식으로 끊임없이 섭취하는 습관을 밝혔다.

원푸드 다이어트가 체중 증가로 이어진 이유



사진=유튜브 ‘산들아노래해’ 캡처


체중 증량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역설적이게도 다이어트 방법으로 알려진 ‘원 푸드’ 방식이었다. 산들은 “원 푸드 다이어트를 시도했는데, 피자만 먹었더니 일주일 만에 3kg이 쪘다”고 웃지 못할 경험담을 털어놨다.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해당 경험을 공유한 바 있다.

피자가 단기간 체중 증가의 주범이 되는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정제 밀가루 도우와 고지방 치즈, 가공육 토핑, 당분이 많은 소스의 조합은 그 자체로 고칼로리 폭탄이다.
특히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려 지방 축적을 가속화하고, 높은 포화지방과 나트륨은 식욕을 더욱 자극해 과식을 유발한다. 결국 다이어트를 위해 선택한 음식이 오히려 체중을 급격히 늘리는 기폭제가 된 셈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