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생활 정리하고 15평 복층으로 이사한 진짜 이유
아들과의 방송 출연 제안 거절한 배경에도 관심 쏠려
방송인 지연수의 근황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이혼 후 ‘홀로서기’에 나선 그녀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와 생계 수단을 공개했다. 특히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제주도 생활까지 정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화려했던 방송인의 삶 뒤에 가려진 그녀의 현실은 예상보다 고단했다.
제주도 생활 접고 15평 복층으로 온 이유
한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지연수는 최근 경기도로 이사했다. 그녀가 공개한 새 보금자리는 약 15평 규모의 아담한 복층 집이다. 이사한 지는 2년 정도 됐다. 갑작스러운 이사의 배경에는 가족의 아픔이 있었다.
지연수는 “엄마가 암 진단을 받으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엄마랑 가까이에서 살고 싶어서 (제주도 생활을) 얼른 정리하고 올라왔다”고 설명하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녀의 홀로서기는 자신과 아들뿐만 아니라, 투병 중인 어머니까지 돌봐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 위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그녀가 곰탕집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배경
생계 유지를 위한 그녀의 선택은 곰탕집 아르바이트였다. 지연수는 “아침에 출근해서 점심 장사가 바쁜 집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일이 끝나는 오후 시간에는 아들을 직접 돌보기 위해서다. 양육권을 가진 그녀는 전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원활히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아이를 돌볼 시간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얻어야 하는 상황. 한부모 가정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선택이다. 그녀의 일과는 아침 일찍 시작해 점심시간이 끝날 때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방송 복귀 대신 아들을 선택한 엄마의 마음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연수는 방송 복귀 제안을 여러 차례 고사했다. 특히 아들 민수와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 제안이 많았다고 한다. 그녀는 “돈만 생각하면 하는 게 맞다. 하지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이유는 아들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함이었다. 지연수는 “민수가 허락하지 않은 방송을 내가 이미 했다”며 과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언급했다.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원할 때 함께하고 싶다는 엄마의 마음이 그녀의 현재 선택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연수는 2014년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해 2016년 아들을 낳았지만 2020년 파경을 맞았다. 이혼 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 함께 출연하며 재결합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전남편 일라이가 지난 6월 재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지연수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