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속 자신의 모습에 충격…일본 콘서트 앞두고 극단적 다이어트 돌입
아이돌 그룹 2PM 멤버 닉쿤이 극단적인 식단 관리에 돌입했던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그의 고백은 15년 차가 넘는 베테랑 아이돌의 혹독한 `자기관리`와 팬들을 향한 `책임감`의 무게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은 우연히 시청한 `유튜브 영상` 하나였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에는 2PM 멤버 준케이, 찬성, 옥택연, 장우영, 닉쿤이 완전체로 출연해 변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 반가움도 잠시, MC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닉쿤에게 향했다. 탁재훈은 “최근 살쪘다고 많이 긁혔더라”며 운을 뗐고, 이상민 역시 “왜 이렇게 후덕해졌냐”고 직설적으로 물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스스로도 놀란 유튜브 속 자신의 모습
동료들의 짓궂은 질문에 닉쿤은 멋쩍은 웃음과 함께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오랜만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내 영상을 봤는데,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상을 보고 ‘나이 들긴 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충격받았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매일 거울을 보는 자신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변화를 영상을 통해 객관적으로 마주한 순간이었다.
닉쿤은 체중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연초에 스케줄이 많지 않았고, 태국 본가에 가서 많이 먹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잠시 활동이 뜸했던 시기, 긴장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체중이 불어난 것이다. 이수지는 “그 영상을 봤는데 나랑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는 농담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유쾌하게 풀었다.
콘서트 D-3, 계란 3개가 전부였던 이유
문제는 일본에서 예정된 콘서트 일정이었다.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최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프로 의식과 책임감이 그를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끌었다.
닉쿤은 “일본 콘서트를 앞두고 정말 급하게 체중 감량에 나섰다”며 “3일 동안 삶은 계란 3개만 먹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는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는 초절식 방법이다.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그의 절박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동료 멤버 준케이의 자기관리 방식은 닉쿤과 대조를 이루며 더욱 주목받았다. 그는 “3년째 1일 1식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팬들이 우리를 사랑해주는 이유를 항상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자기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갖게 됐다”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이상민은 “이 얘기는 닉쿤 들으라고 하는 말 아니냐”고 재치있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