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폐쇄 이후 엑스로 전한 근황, 그가 일본 성인물 업계에 관심을 보인 진짜 속내
과거 미성년자 성범죄 전력과 맞물려 그의 발언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가 꺼내든 카드는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로의 진출 가능성이다. 과거 여러 차례 있었던 복귀 시도와는 결이 다른 행보이며, 여기에는 생계 문제와 한국 내 여론이라는 현실적인 배경이 깔려있다.
과거 유튜브 채널 개설 시도마저 무산된 이후, 그가 유일한 소통 창구로 활용하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히면서 논란은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한국에선 직업 구하기 힘드니” 그가 직접 밝힌 배경
논란의 시작은 지난 12일 고영욱이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올린 짧은 글이었다. 그는 “사람들 웃기면서 그저 즐겁게 살고 싶었는데”라며 운을 뗀 뒤, “한국에선 직업 구하긴 힘들 거 같으니 일본 남자 AV 배우가 부족하단 말을 어디선가 본 거 같다”고 적었다.그는 “법적으로 가능하다면”이라는 단서를 두 차례나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푸념이 아니라, 실제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보려는 의도로 해석되는 지점이다.
그의 선택지는 단순히 한 개인의 생계 문제를 넘어, 성범죄 전과자의 사회 활동 범위라는 민감한 주제와 맞물려 있다.
룰라 멤버로 활동하며 인기를 누렸던 그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했다.
과거 유튜브 복귀 시도마저 좌절됐던 이유
고영욱의 사회 복귀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출소 후인 2024년 8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재개하려 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채널은 약 2주 만에 폐쇄 조치됐다.당시의 실패는 그에게 한국 내에서의 정상적인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각인시킨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그는 엑스를 통해서만 간간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해왔다.
결국 국내 활동이 모두 막힌 상황에서 그가 해외, 그것도 성인물 산업으로 눈을 돌린 것은 나름의 자구책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과거 범죄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였다는 점에서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그의 다음 행보에 여론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