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슈퍼밴드’서 실력으로만 승부 보겠다던 과거 재조명
최근 동물병원서 포착된 모습에 네티즌 관심 집중
배우 전인화가 공개한 아들의 근황 사진 한 장이 온라인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훤칠한 외모 뒤에 숨겨진 그의 과거 행보 때문이다. 핵심 키워드는 ‘슈퍼밴드’, ‘독립’, 그리고 ‘실력’이다.
전인화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지상의 사진을 공유했다. 동물병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반려견과 함께 있는 모습, 밤 산책을 즐기는 모습 등 평범한 일상이 담겼다. 그러나 이 사진을 계기로 그가 과거 부모의 유명세를 숨기고 오디션에 도전했던 사실과 최근의 변화가 함께 조명받는 상황이다.
부모가 누구인지 철저히 숨겼던 이유
지상이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린 것은 2019년 JTBC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를 통해서였다. 당시 그는 본명 유지상이 아닌 ‘지상’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전인화와 유동근이라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부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감춘 것이다.
이는 부모의 후광이 아닌 오롯이 자신의 음악적 역량으로 평가받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실제로 전인화 측은 방송을 보고 아들의 출연 사실을 알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명인 부모를 둔 자녀들이 겪는 고충과 선택의 기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의 도전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 방송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밴드 넬의 보컬 김종완은 “참가자 가운데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호평했고, 지상은 본선 4라운드까지 진출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4년 만에 독립 생활을 끝내고 돌아왔다
오디션 이후 잠잠했던 그의 소식은 지난해 전인화를 통해 다시 전해졌다. 전인화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아들이 나가서 한 4년 살다가 들어왔다”고 언급했다. 홀로 독립해 생활하던 아들이 4년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와 함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이었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 지상은 흰 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은 깔끔한 차림으로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를 풍겼다. 배우인 부모를 닮은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는 여전했다.
전인화와 유동근은 198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가려 했던 아들의 과거 도전과 현재 모습이 교차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