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 건강 챙기려다 되레 독이 된 사연

무심코 따라 한 영양제 섭취법, 1년 뒤 나타난 신체 변화

유튜브 채널 ‘딘딘은 딘딘’


그룹 god의 박준형이 최근 건강 이상 경험을 고백했다. 건강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그가 ‘부정맥’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놀랐다. 원인은 뜻밖에도 건강을 위해 챙겨 먹던 영양제의 과다 복용 때문이었다.

그 시작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동료 연예인의 한 마디 조언이었다.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대화에서 비롯됐다.

갑자기 찾아온 심장마비 증상, 진단은 부정맥



박준형은 최근 유튜브 채널 ‘딘딘은 딘딘’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방송을 다시 시작하고 언덕을 오르는데 숨이 너무 찼다”며 “팔까지 저려 심장마비가 온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겁을 먹고 즉시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에게서 들은 병명은 예상 밖의 ‘부정맥’이었다. 평소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던 그였기에 충격은 더 컸다.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가 곧바로 이어졌다.

동료 추천 믿었다가 비타민D가 독이 된 이유



문제의 원인은 다름 아닌 비타민D였다. 그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줄리엔 강이 ‘형, 비타민D3 1000iu짜리 다섯 개씩 먹어야 해’라고 추천했다”고 밝혔다. 건강에 좋다는 말에 그는 오히려 더 많은 양을 섭취하기로 마음먹었다.

매일 15000iu씩, 무려 1년 동안 비타민D를 복용한 결과는 심각했다. 피검사 결과 그의 체내 비타민D 수치는 보통 사람의 10배에 달했다. 의사는 “비타민D를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칼슘 흡수를 방해해 몸이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순히 몸에 좋다는 이유로 무심코 영양제를 섭취하는 많은 사람에게 경종을 울리는 대목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권장량을 초과해 복용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박준형의 경고 “몸에 좋아도 확인은 필수”



결과적으로 박준형은 “1년 동안 그렇게 먹어서 몸이 망가졌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은 멈추면 안 된다”며 “몸에 좋다고 알려진 영양제라도 무조건 많이 먹는 게 정답이 아니다. 자신의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