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자로 나섰다가 응원단상 깜짝 등장

‘썸머퀸’ 다운 파격 퍼포먼스에 현장 열기 후끈

사진=권은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권은비가 야구장을 찾았다가 ‘썸머퀸’의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다. 단순한 시구 행사가 아니었다. 예상치 못한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배경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지난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26 프로야구 정규 시즌 경기. 권은비는 홈팀 두산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여기까지는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그림이었다.

하지만 진짜 이벤트는 경기가 시작된 후에 펼쳐졌다. 권은비는 시구를 마친 뒤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관중석에서 열정적으로 팀을 응원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승리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인스타그램 캡처


시구는 시작일 뿐, 진짜 무대는 응원단상이었다



상황은 두산 베어스의 여름 시그니처 이벤트인 ‘두플래쉬’ 축제에서 급변했다. 권은비가 응원단상에 깜짝 등장한 것이다. 그는 두산의 유니폼 상의에 짧은 핫팬츠와 민소매 크롭톱을 입고 나타나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내 사방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권은비는 쏟아지는 물을 온몸으로 맞으면서도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치어리더들과 함께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했다. 마치 한여름의 더위를 잊게 만드는 청량한 무대였다.

사진=권은비 인스타그램 캡처


그의 퍼포먼스는 단순한 응원을 넘어 하나의 완성된 공연에 가까웠다. 여름 축제 ‘워터밤’ 무대를 통해 ‘썸머퀸’으로 자리매김한 그다운 모습이었다.

결국 터져 나온 반응 “여기가 워터밤이다”



현장의 열기는 온라인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두산 베어스 공식 SNS에 올라온 직캠 영상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야구 보러 갔다가 워터밤 즐기고 왔네”, “권은비가 가는 곳이 곧 워터밤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올해 워터밤 안 간 이유가 야구장에 있었네”라며 재치 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는 그의 존재감이 특정 무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권은비는 2018년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으로 재데뷔한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언더워터(Underwater)’ 등을 히트시키며 자신만의 입지를 굳혔다. 이번 야구장 퍼포먼스는 그의 활동 반경이 얼마나 넓은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