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딛고 ‘옥수수’ 부러뜨린 아내… 곁을 지킨 가사도우미에게 전한 진심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10년 넘게 곁을 지킨 가사도우미에게 전한 선물의 스케일이 화제다. 남편 홍혜걸은 방송에 출연해 아내의 근황을 전하며, 가사도우미를 향한 특별한 마음과 그에 따른 파격적인 보답을 공개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홍혜걸은 아내 여에스더의 건강이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의 회복을 체감한 결정적인 순간을 언급하며, 그 중심에 늘 함께했던 가사도우미가 있었다고 이야기의 운을 뗐다.
이날 대화는 여에스더의 건강 상태에서 시작해 모두를 놀라게 한 한 가지 사실로 이어졌다.
뚜껑도 못 따던 아내가 옥수수를 부러뜨렸다
이야기는 뜻밖의 장면에서 시작된다. 가사도우미가 가져온 옥수수를 여에스더가 단번에 부러뜨린 것이다.
홍혜걸은 “옛날에는 뚜껑도 못 땄는데 옥수수를 부술 정도로 회복했다”며 “옥수수 하나를 다 먹고 더 달라고 하는데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고 당시의 벅찬 심경을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가사도우미는 여에스더의 건강이 좋지 않았던 시기부터 모든 것을 챙겨준 핵심적인 인물이다. 곁에서 지켜본 동료 출연자들 역시 방송에서 자주 언급되는 가사도우미의 존재에 대해 궁금증을 표했다.
아내가 ‘당신보다 중요하다’고 말한 배경
홍혜걸은 아내가 가사도우미에 대해 “평생 모시고 가야 하는 분이다. 어쩌면 당신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고용 관계를 넘어선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어진 그의 발언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는 “오죽하면 아내가 아주머니 집도 하나 사줬다. 바로 옆에”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하가 놀라며 “죄송한데 강남이냐”고 물었고, 홍혜걸은 그렇다고 답하며 사실을 확인했다. 10년 이상 함께한 인연에 대한 감사를 강남 아파트 선물로 표현한 것이다.
단순한 보상을 넘어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이 일화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