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본선 오른 ‘농구 레전드’ 딸들, 엇갈린 희비

방송으로 먼저 얼굴 알렸던 그녀, 왜 수상엔 실패했나

사진=전수완 인스타그램 캡처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무대에 특별한 이목이 쏠렸다. 1990년대 농구 코트를 누볐던 두 라이벌 스타의 딸이 나란히 본선에 진출한 것이다. 한 명은 왕관의 무게를 견뎠고, 다른 한 명은 조용히 무대 아래로 내려왔다.

결과적으로 스포트라이트는 둘 모두에게 비춰졌지만, 그 빛의 색은 확연히 달랐다.

왕관 쓴 우지원 딸, 준비된 미코 진



우서윤.
사진=‘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방송 화면 캡처


영예의 ‘진(眞)’은 방송인 우지원의 딸 우서윤에게 돌아갔다. 그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예선에서 ‘선(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했던 앳된 모습은 이제 완연한 성인의 아름다움으로 바뀌었다. 어린 시절 TV에서 봤던 그 아이가 맞나 싶을 만큼의 변화다.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한 재원으로, 현재 글로벌 아트 큐레이터를 꿈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방송 출연 경험과 탄탄한 스펙이 더해져 왕관의 주인공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두가 기대했던 전희철 딸, 뜻밖의 결과



반면 또 다른 ‘농구 스타 2세’ 전희철의 딸 전수완은 본선 수상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 역시 서울·경기·인천 예선에서 ‘미(美)’에 입상하며 본선 무대를 밟았기에 기대가 컸다. 특히 그는 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탁수와 공개 연애 중인 사실로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예능 ‘내 새끼의 연애’에서 최종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세종대학교 무용과에 재학 중인 그는 춤으로 다져진 남다른 매력을 뽐냈지만, 최종 15인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 무대에서 펼쳐진 두 스타 2세의 도전은 결국 엇갈린 희비로 막을 내렸다. 아버지의 명성을 넘어 자신만의 이름으로 서기 위한 두 사람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