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 때문에 침묵했다던 그의 고백

스피카 양지원 “새 생명 찾아와” 깜짝 발표

양준모 양지원 결혼. SNS 캡처


뮤지컬계의 대표 배우 양준모(46)가 대중에게 다소 늦은 소식을 전했다. 그의 개인사에 지난 3년간 큰 변화가 있었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혼과 재혼, 그리고 새 생명이라는 소식이 한꺼번에 전해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양준모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시간 동안 제 삶에 여러 변화들이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동안 대중은 알지 못했던 그의 지난 3년의 시간이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그가 밝힌 첫 번째 소식은 이혼이었다. 양준모는 “오랜 고민 끝에 지난 2023년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서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었지만, 그가 침묵을 지킨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양준모 양지원 결혼. SNS 캡처


어린 딸 위해 3년간 침묵을 지켜야 했다



이혼 사실을 곧바로 알리지 않은 것은 어린 딸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 때문이었다. 양준모는 “아직 어린 딸아이가 혹여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시선 속에 놓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혼이라는 결정이 자녀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싶었던 것이다.

시간이 흘러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꾸리고 있으며,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관계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 역시 사랑 속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주변의 우려를 잠재웠다.

힘들었던 시간에 찾아온 새로운 인연



힘든 시간을 보낸 그에게 새로운 사람이 나타났다. 양준모는 재혼 소식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곁에서 따뜻한 힘이 되어 주고, 다시 웃음을 찾게 해 준 고맙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하는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알게 해 준 그 사람과 이제 한 가족이 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의 재혼 상대는 8살 연하인 그룹 스피카 출신 배우 양지원이었다.

예비 신부 양지원 ‘내년 마흔에 엄마가 된다’



같은 날, 양지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예상보다 결혼을 서두르게 된 이유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지원은 “원래는 내년 초로 결혼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셔서 내년, 마흔에 내가 엄마가 된다”고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그녀는 예비 남편에 대해 “내가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을 바라보게 해 주어 이 사람을 사랑하면서 나도 한 걸음 더 어른이 되어 간다”며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양준모는 ‘오페라의 유령’, ‘영웅’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으로 활약해 온 배우다. 양지원은 2012년 걸그룹 스피카로 데뷔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각자의 길을 걷던 두 사람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루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