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썹맨’ 촬영 중 일반 택시에서 내린 여성에게 말을 걸었는데…

영상 공개 후 댓글 보고 제작진도 깜짝, “이런 분인 줄은…”

유튜브 ‘와썹맨’ 캡처


그룹 god의 박준형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와썹맨’의 한 장면이 뒤늦게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진행한 즉석 인터뷰 영상 때문이었다.

영상 속 평범한 행인으로 보였던 여성이 사실은 모두가 알만한 대기업 총수 일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당시 촬영 현장에 있던 박준형은 물론, 제작진조차 이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제작진도 댓글 보고서야 알았다



유튜브 ‘와썹맨’ 캡처


해당 영상은 지난 4월 촬영된 ‘와썹맨’ 미방영분 모음집에 포함됐다. 박준형은 촬영 막바지, 택시에서 내리는 두 여성에게 다가가 “와썹맨 아냐?”고 말을 걸었다.

두 여성은 박준형을 알아보고 반갑게 악수를 건넸다. 박준형이 “와썹맨을 다시 하면 잘될 것 같나?”라고 묻자 “물론이다”라고 답하며 함께 구호를 외쳐주는 등 촬영에 흔쾌히 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작진은 이들의 신원을 전혀 알지 못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정몽구 회장 딸 아니냐”는 시청자 댓글이 쏟아지면서 상황은 반전을 맞았다. 제작진은 “저희도 댓글 보고 알았습니다. 이런 분이신 줄…”이라는 자막을 통해 해당 여성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딸이자 정의선 회장의 누나인 정윤이 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임을 밝혔다.

일반 택시 탄 모습에 네티즌도 화들짝



특히 정 전 고문 일행의 소탈한 모습이 더 큰 화제가 됐다. 재벌가 인물이지만 수수한 옷차림으로 모범택시가 아닌 일반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제작진 역시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 나이대 두 분이 내렸다고만 생각했다”며 “재벌일 줄은 정말 몰랐고, 재벌이 택시를 탄다는 것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당시 놀라움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촬영 요청에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검소하고 소박해 보여 오히려 호감”, “재벌도 일반 택시를 타는 게 신기하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벌 총수 일가가 일상에서 일반 택시를 이용하는 모습은 쉽게 떠올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