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1시간 50분 지각 후 ‘컨디션 난조’ 호소

소속사도 “답변 못 받았다”…팬들 우려 커지는 상황

가수 이상순. MBC 제공


가수 이상순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8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청취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시작은 지난달 26일, 생방송에 1시간 50분가량 늦게 나타나면서부터다.

당시 그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들며 사과했지만, 이후 공백은 예상보다 길어지는 모양새다. 소속사마저 말을 아끼면서 팬들의 궁금증과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방송 10분 남기고 나타나 “죄송하다” 사과한 배경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인스타그램 캡처


상황은 지난 8월 2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상순은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생방송 시작 시간에 맞춰 나타나지 않았다. 그의 빈자리는 동료 뮤지션 토마스 쿡이 급하게 채웠다.

이상순은 방송 종료 10분을 남기고 스튜디오에 들어와 “정말 죄송하다. 사실 MBC에 와 있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의무실에 다녀왔다고 설명하며 “이 상태로 진행했으면 안 됐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의 갑작스러운 지각은 장기 결석의 시작이었다. 다음날인 27일, 토마스 쿡은 “제작진과 의논 끝에 며칠 휴식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대신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며칠’의 휴식은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장기화되는 공백, 소속사도 말을 아끼는 이유



DJ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지만, 제작진 측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나 추가 공지는 없는 상태다. 청취자들은 매일 라디오를 들으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다.

소속사 안테나 측 역시 말을 아끼고 있다. 지난 5일 관련 질문에 “답변을 아직 못 받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명확한 설명이 없다 보니 소셜미디어와 팬 커뮤니티에서는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 “무슨 일인지 알려달라” 등 걱정 섞인 목소리가 잇따른다.

이상순은 2024년 11월부터 해당 프로그램 DJ를 맡아 특유의 차분한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빈자리가 길어질수록 청취자들의 아쉬움과 걱정의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