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아들 6번 만났다 주장, 전처의 ‘병원 홍보’에 결국 폭발

간경화로 생사 오갔다는 고백 뒤 이어진 법정 다툼의 전말

고지용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전처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024년 합의 이혼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지 약 2개월 만의 일이다.

고지용 측은 허양임이 아들과의 만남을 방해하고, 동의 없이 아들의 사진을 병원 홍보에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지난 2년간 쌓여온 양측의 갈등이 결국 법정 다툼으로 번진 모양새다.

2년간 6번의 만남, 갈등의 불씨가 되다



허양임과 고지용. 고지용 인스타그램 캡처


고지용은 1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처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 방해 금지 및 아동 사진·영상 게시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2024년 4월 합의 이혼 후 약 2년간 아들을 단 6차례 만났다는 게 고지용 측의 핵심 주장이다.
그는 허양임이 아들 사진을 병원 홍보 목적으로 동의 없이 사용했다고도 문제를 제기했다.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아들의 얼굴이 상업적으로 이용됐다는 것이다.

“죽다 살아났는데” 고지용이 입을 연 이유



이번 법적 대응의 배경에는 두 사람 간의 소통 부재가 자리 잡고 있다. 고지용은 소속사를 통해 “2024년 4월 이혼 후 5월, 간경화와 간경변으로 죽음까지 각오해야 했다”며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몸을 회복하며 미지급된 양육비를 분할 납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두 차례 보냈으나, 전처는 대화를 거부하고 9월 5일 먼저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맞대응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고지용 측은 2026년 8월부터는 양육비를 성실히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돌’ 속 다정했던 가족, 2년 전 이미 남남



두 사람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다. 2017년부터 약 2년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하며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7월, 이미 2년 전에 이혼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당시 고지용은 “아들이 상황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렸다”고 밝혔으나, 이혼 후에도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