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빠도 많은데” 쑥스러워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진행
데뷔 31년 만에 대상 받은 톱스타의 남다른 가족 사랑
배우 안재욱이 딸의 초등학교 운동회 현장에 나타났다. 그는 관중석이 아닌, 단상 위 마이크 앞에 섰다.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직접 사회를 보는 그의 모습에 현장은 물론 온라인까지 들썩였다. 동료 연예인마저 놀라움을 표한 배경이 있었다.
안재욱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회 사회”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그는 종이와 펜을 든 채 꼼꼼하게 행사 일정을 확인하며 베테랑 방송인처럼 능숙하게 운동회를 이끌었다.
그는 “수현이 운동회 진행을. 젊은 아빠도 많은데”라고 덧붙이며 쑥스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소유진도 놀란 톱스타 아빠의 진행 실력
갑작스러운 ‘톱스타 사회자’의 등장은 동료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배우 소유진은 “진행이요? 대박”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감탄했다. 이를 본 팬들 역시 “스케일이 다른 아빠”, “교장 선생님보다 더 든든했을 듯”, “딸에게 최고의 하루였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그는 아내인 뮤지컬 배우 최현주, 딸과 함께 찍은 다정한 ‘가족 셀카’도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데뷔 31년 차 배우의 진짜 원동력
안재욱의 남다른 가족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2015년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한 그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16년 첫째 딸 수현 양을, 2021년에는 늦둥이 아들을 얻으며 ‘딸바보’, ‘아들바보’ 면모를 과시해왔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자녀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려는 그의 모습은 많은 부모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만약 내 아이 운동회 사회를 톱스타가 본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이 현실이 된 셈이다.
199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안재욱은 1997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한 시대를 풍미한 원조 한류스타다.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로 데뷔 31년 만에 생애 첫 연기 대상을 거머쥐었다. 정상의 자리에서도 가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의 행보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