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로 맺은 16년 인연, 전 연인 ‘겹지인’ 남태현 탈퇴 사건 언급하며 “우리는 가족”
가수 장재인과 강승윤이 16년의 오랜 인연을 과시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동기로 시작된 이들의 우정 뒤에는, 한때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폭로 사건’과 한 명의 ‘겹지인’이 얽혀있다.
최근 두 사람은 유튜브 영상에서 과거의 민감한 주제를 정면으로 마주했다.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과거사지만, 이들의 대화는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지난 2일 장재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강승윤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대화 도중 강승윤은 자신이 속한 그룹 ‘위너’의 암흑기를 언급하며 “멤버가 한 명 나갔잖아”라고 과거 남태현의 팀 탈퇴를 거론했다. 이 순간, 제작진은 ‘재인과 승윤의 겹지인’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수년 전 ‘양다리 폭로전’이 소환된 배경
남태현은 2016년 위너에서 탈퇴한 후, 2019년 장재인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 관계는 장재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태현의 여성 편력, 이른바 ‘양다리’ 정황을 폭로하며 파국을 맞았다.
당시 폭로는 큰 파장을 일으켰고, 남태현은 결국 사과와 함께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그는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법적 처벌까지 받으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처럼 복잡하게 얽힌 과거가 있음에도 장재인의 반응은 담담했다.
16년 인연 앞에서 과거사는 과거사일 뿐
장재인은 오히려 먼저 “너랑 나랑 같이 나오면 댓글에 그 얘기가 꽤 나온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개의치 않는다는 듯 쿨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게 대체 몇 년 전 얘기냐. 그런 일 가지고”라며 선을 그었다. 장재인은 강승윤과의 관계가 훨씬 더 중요하고 오래됐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강승윤을 향해 “우리가 더 먼저다. 가족이다 우리는”이라고 말하며 논란보다 더 깊고 단단한 16년 우정을 강조했다. 한때의 연인보다 오랜 친구와의 관계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목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