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두 달 전 로드뷰와 다른 모습에 시청자 갑론을박

전현무 카자흐스탄 편 이어 또 불거진 연출 논란, 배우의 해명은

배우 김민의 집. 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김민의 일상이 화제다. 86년 된 구옥에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쓰는 모습은 초창기 프로그램의 날것 감성을 떠올리게 하며 시청률 6.0%를 기록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뜻밖의 ‘조작설’이 번졌다. 일부 네티즌이 과거 로드뷰 사진을 근거로 들며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결국 배우 김민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전에도 비슷한 논란을 겪었던 제작진에게는 부담이 더 커진 상황이다.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모습(위)과 로드뷰에 촬영된 가옥의 모습.


방송 두 달 전 로드뷰, 모습이 달랐다



논란의 시작은 한 장의 사진이었다. 방송 시점은 10월인데, 2026년 7월 촬영된 로드뷰 속 주택의 모습이 방송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마당 상태나 집의 일부가 촬영을 앞두고 급하게 연출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품었다. 호평 일색이던 여론이 순식간에 갑론을박으로 변했다.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이색적인 구옥 생활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 배우 김민이 일각에서 제기된 조작설에 대해 해명했다. 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배우가 직접 밝힌 집의 진짜 사연



논란이 커지자 배우 김민은 “설정이나 조작은 정말 없다”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곳은 가족 같은 형과 누나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공간”이라며 “형의 아버지가 직접 지은 집”이라고 밝혔다.

월세로 살면서 기존의 흔적을 최대한 보존하며 조금씩 고쳐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누군가의 추억이 깃든 공간을 잠시 빌려 쓰는 이라면 공감할 만한 대목이다.

김민은 “제 소중한 사람들, 공간을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덧붙였다.

전현무 카자흐스탄 편, 반복된 연출 논란



시청자들이 이번 사안에 민감하게 반응한 데는 배경이 있다.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8월,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 역시 ‘연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방송은 전현무가 공항에서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정하는 것처럼 그렸지만, 실제로는 제작진이 사전에 항공권 발권과 현지 섭외를 마쳤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제작진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의 신뢰에 흠집이 난 뒤였다. 반복되는 논란에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