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직접 기획한 탑 솔로 앨범 사진전, 열애 인정 이틀 만에 돌연 취소

예약률 10%대 추락에 팬페이지 ‘결단’… 해외 팬들 피해 막기 위해 전액 환불

탑은 지난 2일 나나와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유튜브 채널 ‘T.O.P’ 캡처


가수 겸 배우 탑(최승현·39)을 위해 팬들이 손수 준비한 행사가 돌연 취소됐다. 그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였다.

행사 취소 공지가 올라온 시점은 탑이 배우 나나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지 불과 이틀 만이었다. 이를 두고 팬심의 향방과 관련된 여러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팬들이 직접 기획한 300명 규모 사진전



탑의 팬페이지 ‘최승현닷컴’은 지난 4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전 ‘OFF GRID : NEW GROUND’ 취소 소식을 공지했다. 이 전시는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행사는 탑의 첫 솔로 정규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됐다.
앨범에 담긴 11곡을 각기 다른 공간과 콘셉트로 풀어내고, 팬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마련해 기대를 모았다.

팬페이지 측은 올해 탑의 투어 일정과 팬들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예년 행사보다 규모를 줄였다. 이틀간 총 300명 참여를 기준으로 전시를 꼼꼼히 준비해왔다.

열애 인정 후 예약률 10%대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예약 문을 연 뒤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실제 신청자는 목표했던 인원의 약 25% 수준에 그쳤다.

팬페이지 운영진은 이미 전시장 대관 계약과 계약금 지급까지 마친 상태였기에, 금전적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전시를 강행하려 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기존 예약자들의 취소 요청까지 빗발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결국 최종 예상 참여 인원은 하루 기준 계획의 10~15% 수준까지 급감했다. 공교롭게도 예약률이 곤두박질친 시점은 탑이 지난 2일 나나와의 열애를 인정한 직후와 정확히 겹친다.

팬페이지 측은 “현재 인원으로는 처음 구상했던 전시를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행사를 접기로 했다.
특히 해외에서 전시를 보기 위해 한국 방문을 준비하던 팬들의 항공권, 숙박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취소 결정을 서둘렀다고 덧붙였다. 예약자들의 입장료는 전액 환불 처리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