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가게서 스카우트 제안까지”… 파격 대우에도 의리 지킨 진짜 이유

하루 10팀씩 손님 유치, 과일 깎는 습관까지 바꾼 3년간의 경험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개그맨 김원효가 데뷔 전 월 500만 원에 달하는 고소득을 올렸던 과거를 공개했다. 당시 파격적인 스카우트 제안이 쏟아졌고, 심지어 동료들 사이에서 ‘건달설’까지 불거졌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스무 살 무렵 부산에서 겪었던 특별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평범한 아르바이트와는 차원이 다른 수입과 생활 방식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월급 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생 역전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김원효가 밝힌 과거 직업은 부산 번화가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웨이터였다. 그는 약 3년간 이 일을 하며 남다른 수완을 발휘했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기본 월급은 50만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손님을 유치하는 호객 업무에 나섰다.

손님 한 팀을 데려올 때마다 약 2만 원의 수당을 받았고, 하루에만 10팀가량을 유치하며 월수입을 400~500만 원까지 끌어올렸다. 당시 그의 나이가 스무 살 초반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금액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월급 외 추가 수입을 꿈꾸지만, 김원효는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스카우트 제안과 뜻밖의 건달설



뛰어난 영업 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다른 가게에서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안이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처음 일했던 곳과의 의리를 지키며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이 시절의 경험은 독특한 생활 습관으로 남았다. 손님에게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던 탓에 지금도 과일을 정성껏 깎기보다 대칭을 맞춰 순식간에 썰어내는 기술이 몸에 배어 있다고 전했다.

과거 부산 번화가를 지날 때마다 마주치는 지인들이 깍듯이 “반갑습니다, 형님”이라며 인사를 건네 동료 개그맨들 사이에서 ‘건달설’에 휩싸이는 해프닝도 있었다. 그는 “실제 건달이 아니라 당시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었다”고 웃으며 해명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