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두 줄’ 확인하고 얼싸안았는데… 5주 차 초음파 검사에서도 보였던 아기집

행복도 잠시, 이식 32일 차 검진에서 듣게 된 의사의 한마디는 달랐다

유튜브 ‘류이서’ 캡처


그룹 신화 멤버 전진과 아내 류이서 부부가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지만, 기쁨도 잠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부부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아 이식부터 결과를 확인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영상에는 부부의 간절함과 눈물이 고스란히 담겼다.

류이서는 첫 배아 이식 8일 차에 임신 테스트기에서 희미한 두 줄을 확인했다. 남편 전진은 아내를 꼭 끌어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식 11일 차에는 병원 혈액 검사를 통해 임신이 공식 확인됐고, 이후 초음파 검사에서는 아기집까지 발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아기집 확인했지만 불안했던 이유



하지만 류이서는 조심스러운 마음을 놓지 못했다. 당시 그는 “현재 임신 5주 1일 차”라면서도 “아기집을 봐도 마냥 좋아하기가 힘들다. 걱정이 된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러한 불안감은 현실이 됐다. 이식 26일 차 검사에서 정상적으로 관찰됐던 난황과 달리, 32일 차 검사에서는 태아의 성장이 더뎌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담당 의사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과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각각 절반이라고 설명했다.

‘남편에게 미안해’ 눈물로 전한 다음 계획



결국 며칠 뒤 부부는 유산이라는 힘든 소식을 전해야 했다. 류이서는 “이번에는 너무 아쉽게 유산으로 마무리가 됐다”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임신을 확인했을 때도 유산 가능성을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둘 다 상처가 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잠깐이라도 찾아와 준 아기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편을 향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류이서는 “남편도 옆에서 혼자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남편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부부는 몸을 회복한 뒤 다시 난자 채취부터 시험관 시술에 도전할 계획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