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주말 일정, 손에서 놓지 않던 핸드폰… 외도 의심 키운 남편의 수상한 행동들

코미디언 김영희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김영희가 10살 연하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이혼까지 결심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가 오해의 발단이 됐다.

김영희는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서 자신의 생일 주간에 벌어진 사건의 전말을 털어놨다. 평소와 다른 남편의 모습에 ‘여자가 생겼구나’라는 확신까지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혼 결심 뒤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었다.

갑작스러운 주말 수업, 손에서 놓지 않던 핸드폰



김영희의 의심은 남편의 사소한 습관에서 시작됐다. 그는 “남편이 핸드폰을 일상적으로 들고 들어간다. 화장실에서도 게임을 하면서 늦게 나온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김영희의 생일 주간에 터졌다. 고등학교 야구 코치로 일하는 남편이 주말 수업을 전날 밤에 통보한 것이다. 아이를 돌볼 사람을 미리 정해야 하는 아내 입장에선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김영희는 “몇 번 그렇게 얘기하니까 화가 났다”며 “그래서 ‘이혼해야겠다’, ‘너 여자 생겼구나? 배가 불렀구나’라고 얘기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알고 보니 아내 생일 케이크 사주려던 속사정



남편의 수상한 행동 뒤에는 아내를 위한 마음이 숨어 있었다. 뻔한 월급으로 아내의 생일을 더 잘 챙겨주고 싶었던 것이다.

김영희는 “알고 봤더니 남편 월급이 뻔하지 않나. 제 케이크도 주문해주고 싶고 어디서 밥도 먹이고 싶은데 돈이 없으니까 방과 후 수업을 한 거다”라고 밝혔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주말 일정은 아내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영희는 “오히려 내가 이혼당할 뻔했다. 참았어야 했는데 그런 따뜻한 이야기가 있었다.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남편의 진심을 오해해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김영희는 2021년 10살 연하의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