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게 50만원 주면 끝낼래” 금전 협박 정황 포착

폭로자 향한 형사고소, 진실공방 2라운드 시작됐다

양홍원 인스타그램


래퍼 양홍원의 불륜 의혹이 새 국면을 맞았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동행 여성이 직접 입을 열면서, 사건의 배경에 ‘금전 협박’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존 폭로 내용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서 양측의 진실 공방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해당 여성은 양홍원과 모텔에 간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사건의 전말은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모텔 동행은 인정, 관계는 부인했다



자신을 모텔 동행 여성이라 밝힌 A씨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양홍원과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단언했다.

A씨는 “정말 아무 일 없이 그분(양홍원)은 침대에서, 저는 바닥에서 바로 잠을 잤다”고 주장했다. 당시 폭로자의 강요에 못 이겨 동행했을 뿐,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는 설명이다.

“50만원 주면 끝낼래” 금전 협박 정황 드러나



이번 폭로가 처음부터 돈을 목적으로 한 계획된 일이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폭로자 B씨로부터 금전 협박을 당해왔으며, 현재 형사 고소까지 진행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B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증거로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는 “깔끔하게 50 주고 끝낼래”, “솔직히 10에서 30씩 계속 뜯으려고 했다” 등 협박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결국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호소하며, “술에 취해 잘못 판단한 것을 후회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누군가를 믿고 따른 행동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는 상황에 자신을 대입해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앞서 B씨는 양홍원이 결혼 3~4주 전 다른 여성과 모텔에 갔다며 불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양홍원의 소속사 AP Alchemy 역시 “애정 행위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B씨를 공갈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홍원 측과 동행 여성 A씨가 일관되게 ‘금전 협박’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사건은 단순 불륜 의혹을 넘어선 법적 다툼으로 번지게 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