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원 스카 페스티벌 무대와 곡 ‘로즈’의 배경
불륜 의혹 제기 이후 소속사 반박과 SNS 변화

래퍼 양홍원이 결혼식을 올린 지 닷새 만에 사생활 의혹에 휩싸였다. SNS 캡처


결혼 직후 불거진 사생활 의혹 속에서 래퍼 양홍원이 무대에서 아내 원현주의 이름을 불렀다. 그가 선택한 곡은 두 사람이 과거 헤어졌을 당시 만든 것으로 알려진 ‘로즈(ROSE)’다.

양홍원은 지난 24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6 스카 페스티벌: 슈퍼 스웨그’에 출연했다. 노래 한 소절과 의혹을 둘러싼 당사자들의 입장이 잇따라 알려지며 무대 발언에도 관심이 모였다.

무대에 울린 ‘돌아와 현주’



양현주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양홍원은 ‘로즈’를 부르며 “Come back to me, 현주(돌아와 현주)”라는 가사를 소화했다. 이 곡은 양홍원이 모델 출신 원현주와 교제하다 헤어졌을 때 만든 노래로 알려져 있다.

무대 발언은 사생활 의혹이 제기된 뒤 전해졌다. 양홍원과 원현주는 오랜 기간 교제했으며, 2024년 11월 딸을 얻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채 지내다 지난 18일 결혼식을 했다.

폭로와 소속사의 반박



래퍼 양홍원이 결혼식을 올린 지 5일 만에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양홍원 측은 이를 반박하며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홍원의 소속사 AP Alchemy 인스타그램 캡처


논란은 양홍원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A씨가 지난 23일 SNS에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A씨는 양홍원이 다른 여성과 모텔에 갔다고 주장하며 통화 녹취와 원현주에게 보낸 메시지 등을 공개했다.

소속사 AP 알케미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폭로 내용은 사실과 다르고 자료가 악의적으로 편집됐으며, 폭로자가 금전을 요구하며 양홍원과 피해 여성을 협박하다 뜻대로 되지 않자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소속사는 양홍원이 해당 여성과 모텔에 동행한 사실은 인정했다. 술자리에서 별다른 대화가 없었고 객실에서도 애정 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는 소속사가 밝힌 내용으로, 폭로자의 주장과 엇갈린다.

래퍼 양홍원이 결혼식을 올린 지 닷새 만에 사생활 의혹에 휩싸였다. SNS 캡처


고소와 SNS 계정 변화



소속사는 양홍원과 피해 여성이 폭로자를 공갈, 스토킹처벌법 위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고 밝혔다. 의혹 제기 뒤 원현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모두 사라졌고 프로필 사진도 확인되지 않는 상태다.

양홍원과 원현주가 서로의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는 사실도 알려졌다. 다만 게시물 삭제나 팔로우 상태만으로 두 사람의 관계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단정할 수는 없다. 결혼식 이후 공개된 무대 발언과 양측의 상반된 주장이 함께 전해지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과 당사자 주장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