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슈칭 이혼 사실 공개 뒤 불거진 전 남편 채무 논란
대출과 현금 지원, 콘서트 비용 미납까지 이어진 주장
대만 가수 장슈칭이 전 남편과의 이혼 사실을 뒤늦게 밝힌 뒤 금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결혼 생활을 끝낸 시점은 3년 전이지만, 공개된 사연은 최근까지 이어진 전 남편의 채무와 맞물려 파장을 키웠다.
이혼 발표 일주일 뒤 장슈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남편 왕궈찬을 고소했다고 알렸다. 양측의 결별 소식으로 시작된 관심은 대출과 현금 지원, 콘서트 비용 문제로 옮겨갔다.
이혼 공개 뒤 번진 전 남편 채무 논란
장슈칭과 왕궈찬은 11년간 결혼 생활을 했으며, 두 사람은 이혼 사실을 3년 만에 공개했다. 이혼 발표 이후 전 남편의 큰 채무를 둘러싼 논란이 빠르게 확산됐다.
장슈칭은 선의로 전 남편을 돕기 위해 지난 9월 자신의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에 현금도 빌려줬으며, 두 차례 콘서트 비용이 미납되는 등 금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대출과 현금 지원으로 불어난 피해 주장
공개한 금액은 대만달러 2800만 달러의 대출과 현금 600만 대만달러다. 원화 환산액은 각각 약 11억4000만원, 약 2억4000만원으로, 합계는 약 13억8000만원에 이른다.
대출은 장슈칭 명의로 이뤄졌고, 현금은 전 남편에게 빌려준 돈이라고 설명했다. 콘서트 비용 미납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장슈칭은 관련 피해가 수십억원대에 달한다고 호소했다.
콘서트 명목 차입 주장과 사법 절차
채무 논란은 장슈칭 개인의 피해 주장에 그치지 않았다. 일부 채권자는 왕궈찬이 장슈칭의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명목으로 거액을 빌렸다고 주장했고, 장슈칭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을 내놨다.
장슈칭은 자신 역시 피해자라며 사법 조사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제기된 추측과 사실이 아닌 주장에 대해서는 변호사에게 맡겨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슈칭은 1970년생으로, 대만의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인 금곡장, 영어명 골든 멜로디 어워즈 수상 경력을 지닌 가수다. 이번 사안은 이혼 공개에 이어 전 남편의 채무와 콘서트 관련 주장이 얽히면서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