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른 다섯, 더는 속이고 싶지 않았다”…Q&A 영상으로 밝힌 고백
원치 않던 아웃팅 아픔 딛고…팬들 추측에 직접 입 열었다
구독자 229만 명을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가 오랜 침묵을 깨고 중대 발표를 했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결심했다. 이 용기 있는 행보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과연 그가 수많은 대중 앞에 모든 것을 털어놓기까지 어떤 마음고생이 있었을까.
주인공은 유튜브와 틱톡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크리에이터 ‘신사장’이다. 그는 지난 16일 자신의 공식 채널에 올린 Q&A 영상을 통해 동성애자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내년이면 35세가 되는 그는 더 이상 자신을 속이며 거짓된 모습으로 살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결심이 있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중학생 때 깨달은 정체성, 원치 않던 아픔도 있었다
그의 고백이 단순히 현재의 감정만을 담은 것은 아니었다. 신사장은 중학생 시절 처음으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인지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웃팅을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과거의 상처는 그가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동안 자신의 성향을 굳이 드러내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였다. 수백만 명의 시선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사진 속 그녀, 드디어 공개된 여자친구의 정체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단연 그의 연애사에 쏠렸다. 조심스러운 질문들이 이어지자 신사장은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답했다. 그는 현재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인이 일반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여자친구는 진짜 일반인”이라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자세한 이야기는 비밀로 하고 싶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하지만 팬들을 위한 힌트는 남겼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인스타그램 사진 속 인물에 대한 질문에 “같이 찍은 사람이 여자친구가 맞다”고 인정하며 오랜 추측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커밍아웃 이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하는 신사장. 그의 고백은 단순히 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비슷한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누군가는 그의 용기 있는 고백을 보며 자신을 되돌아볼지도 모른다.
신사장은 앞으로도 팬들과 솔직하게 소통하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틱톡 구독자 1190만 명, 유튜브 229만 명을 보유한 그의 영향력이 앞으로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지 시선이 모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