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얼굴 알린 선재 스님, 웨이브 신규 예능 ‘공양간의 셰프들’로 컴백
간경화 시한부 판정 극복한 사연부터 정관 스님 등 6인의 명장 총출동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에서 인상적인 사찰음식을 선보였던 선재 스님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는 오는 13일, 사찰음식 명장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규 푸드 리얼리티 ‘공양간의 셰프들’을 전편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넘어, 스님들의 수행과 삶의 철학이 깃든 ‘공양(供養)’의 의미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시청자들은 음식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지켜보며 진정한 힐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넷플릭스 사로잡은 두 거장 다시 만나다
‘공양간의 셰프들’에는 국내 사찰음식계를 대표하는 명장 6인이 총출동한다. ‘흑백요리사’의 백수저로 활약한 선재 스님을 필두로,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정관 스님이 함께해 무게감을 더한다.
여기에 계호 스님, 적문 스님, 대안 스님, 우관 스님까지 합류해 각기 다른 개성과 요리 철학을 선보인다. 첫 회에서는 여섯 명장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대표 요리를 나누며 첫인사를 건넨다. 정관 스님의 표고버섯 조청 조림부터 선재 스님의 특별한 냉면까지,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기대를 모은다.
사찰음식이 내 생명을 이어줬다
특히 프로그램은 스님들의 음식에 얽힌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선재 스님은 과거 간경화로 1년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충격적인 사연을 고백했다.
선재 스님은 “손바닥이 노래져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1년밖에 못 산다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후 사찰음식을 연구하며 식습관을 완전히 바꿨고, 1년 만에 몸에 항체가 생겼다. 사찰음식이 내 생명을 이어준 것”이라며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정관, 적문 스님 등이 출가를 결심하기까지 겪었던 가족과의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화려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특별한 공양
‘공양간의 셰프들’은 다채로운 미션으로 재미를 더한다. ‘두 번째 화두’에서는 명장들이 간장, 된장, 고추장 중 하나를 선택해 팀을 이뤄 요리 대결을 펼친다. 배우 류수영과 ‘흑백요리사’ 우승자 윤남노 셰프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스님들의 요리를 맛보고 감탄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 ‘세 번째 화두’에서는 53인을 위한 대규모 발우공양에 도전한다. 발우공양은 사찰의 전통적인 식사법으로,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는 수행의 과정이다. 배우 박해진과 금나나 교수 등이 동참해 스님들과 함께 뜻깊은 공양 문화를 체험한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된 ‘공양간의 셰프들’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