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지는 모발이 고민이라면, 오늘부터 이 8가지를 실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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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은 당신의 건강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윤기 나고 풍성한 머릿결은 단순한 미용의 상징을 넘어 건강의 지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이, 스트레스, 염색, 영양 불균형 등 다양한 요인으로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고, 쉽게 끊기거나 빠지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들은 “머리카락의 굵기는 모낭의 크기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모발을 두껍게 하려면 먼저 두피 건강을 회복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합니다.

전문가들은 두피 관리뿐 아니라 영양, 생활 습관, 제품 선택까지 다방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아래는 실제 피부과 전문의와 트리콜로지스트(모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건강하고 두꺼운 머릿결’을 만드는 8가지 방법입니다.

1.영양이 모발의 시작이다 – ‘단백질·철분·비타민 D’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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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모발은 생존에 필수적인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영양이 부족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부위입니다.” 즉, 미세한 영양 결핍도 머리카락 성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철분, 아연, 비타민 D, 비타민 B군 등이 부족하면 모근이 약해지고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쉽게 끊어집니다.

권장 식품:

-닭고기, 소고기, 달걀

-아몬드, 호두, 퀴노아

-고구마, 브로콜리, 시금치

2.샴푸는 ‘순한 성분’을 고르세요

너무 강한 샴푸는 모발의 천연 오일을 빼앗아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고 머리카락을 더 얇게 만듭니다.

전문의 조언:

-주 3회 이상 세정 (너무 드물면 각질과 노폐물이 쌓여 모낭 막힘)

-황산염(Sulfate) 무첨가 샴푸 선택

-볼륨 강화 샴푸는 일시적인 효과이므로 과신하지 말 것

참고: 황산염은 거품을 많이 내지만, 모발 단백질을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성분입니다.

3.열 사용 줄이기 – ‘드라이기와 고데기’는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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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 헤어스타일리스트 오나 디아즈-산틴은 “열은 모발의 결합을 끊어 약화시키고, 반복 노출 시 영구적인 손상을 남깁니다.”

실천 팁:

-드라이기 사용 전 열 보호제 필수

-150℃ 이하 저온 모드 사용

-주 2회 이하로 제한

-자연건조가 가능하면 가장 이상적

4.두피 관리가 곧 모발 관리

“건강한 두피가 건강한 머리를 만든다.” 이는 모든 헤어 전문가가 강조하는 기본 원칙입니다.

전문가들은 “두피를 깨끗이 세정하고, 주 1회는 맞춤형 스칼프 마스크를 사용하세요.” 라고 조언합니다.

화학적 스크럽을 권장 (물리적 스크럽은 자극 유발 가능)하고, 항균, 보습,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두피 전용 제품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5.영양 보충제(서플리먼트) 활용

영양 보충제는 혈류를 통해 모낭에 직접 영양을 공급합니다. 전문가들은 “아미노산, 콜라겐, 비오틴, 아연 등이 포함된 보충제는 모발의 성장 주기를 연장하고 탈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미녹시딜은 FDA 승인 성분으로, 모발 성장기에 직접 작용해 굵은 머리 성장을 유도합니다.

단, 보충제는 약이 아니므로 의사 상담 후 복용하고, 성분 중복이나 약물 상호작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6.오일링으로 두피에 생명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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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와 모발에 오일을 바르는 전통적인 방법인 ‘헤어 오일링’은 단순 보습 이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헤어 전문가들은 “오일은 열 손상을 막고, 모발을 유연하게 하며, 자외선 차단과 성장 촉진 효과까지 있습니다.”

추천 오일:

-코코넛 오일: 보습력 우수

-아르간 오일: 윤기 강화

-호호바 오일: 두피 피지 밸런스 유지

샴푸 전 오일을 두피에 마사지하듯 발라 15~30분 뒤 미온수로 세정하면 충분한 흡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7.두피 마사지로 혈류 자극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혈류와 산소 공급이 개선되어 모낭이 더 건강해집니다.

일본의 2016년 연구에서는 하루 4분간 두피 마사지를 6개월 지속한 참가자들의 모발 두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습니다.

손끝 또는 전용 브러시로 원형을 그리며 부드럽게 자극시키고, 샴푸 전후 또는 오일링 시 병행합니다. 하루 3~5분이면 충분합니다.

8.스트레스 줄이기 – 모발의 가장 큰 적

스트레스는 텔로겐 탈모증을 유발해 하루 수백 가닥의 머리가 빠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는 모낭으로 가는 영양 공급을 차단해 모발이 쉬이 빠지고 약해진다.”고 강조합니다.

해결책으로는 규칙적인 수면, 명상, 요가, 호흡 훈련,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 그리고 가벼운 산책이나 음악 감상 등을 권장합니다.

“머리카락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건강한 모발은 단기적인 트리트먼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올바른 습관의 결과입니다.

“두피는 피부의 연장선이고, 머리카락은 당신의 생활습관의 기록이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두피 세정, 스트레스 관리. 이 세 가지를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머릿결은 눈에 띄게 두꺼워지고 건강해질 것입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