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몇 번이 적당할까? 세안 횟수에 대한 피부과의 조언
세안,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하지만 모든 피부에 이 기준이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건성 피부나 민감성 피부처럼 세안 후 당김, 각질, 자극이 쉽게 나타나는 경우라면 하루 한 번만 세안해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운동량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거나 외부 활동이 잦다면 추가 세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자주 씻으면 생기는 문제
세안을 과도하게 하거나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를 보호하는 자연 보호막(피부 장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피부는 건조해지고, 예민해지며, 오히려 피지 분비가 증가해 트러블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깨끗함’보다 균형입니다.
세안이 꼭 필요한 이유
올바른 세안 방법이 더 중요하다
세안 횟수만큼 중요한 것이 방법입니다.-미지근한 물 사용하기
-손으로 부드럽게 20~30초 세안하기
-자극적인 알코올 성분이 없는 순한 클렌저 선택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 물기 제거
-세안 후 보습제 꼭 바르기
이 기본만 지켜도 피부 자극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피부 상태에 따라 조절하자
계절 변화, 운동 습관, 호르몬 변화, 나이, 새로운 화장품 사용 등은 모두 피부 반응에 영향을 줍니다. 겨울에는 세안 횟수를 줄이고, 여름이나 운동 후에는 추가 세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세안 후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따갑다면, 지금의 세안 습관이 피부에 맞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세안은 많이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닙니다. 내 피부가 편안하게 느끼는 횟수와 방법이 가장 좋은 기준입니다. 하루 두 번이 기본이지만, 피부 상태에 따라 한 번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이 습관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피부 트러블을 줄이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