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리듬은 조절할 수 있지만, ‘건강과 삶에 문제’가 없다면 굳이 바꿀 이유는 없습니다
생체리듬 간단 정리
사람마다 ‘아침형/저녁형’처럼 타고난 경향(크로노타입)이 있고, 여기에 빛 노출·식사 시간·운동·카페인 같은 생활 습관이 더해져 현재의 수면 패턴이 만들어집니다.
생체리듬을 바꾸고 싶다면, 현실적으로 이렇게
원한다면 리듬을 앞당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하루에 확’이 아니라 조금씩, 꾸준히가 원칙입니다.-아침에 밝은 자연광을 최대한 빨리 받기(몸에 “하루 시작” 신호)
-밤에는 스크린/강한 조명을 줄여 멜라토닌이 잘 올라오게 하기
-늦은 시간 과식·격한 운동은 피하고, 운동은 오전~이른 오후로 당기기
-점심 이후 카페인 최소화, 낮잠은 짧게 혹은 생략
-취침/기상 시간을 15~30분 단위로 서서히 이동(몇 주 단위로 생각)
바꿀 수 있다면, 꼭 바꿔야 할까?
전문가들은 현재 패턴으로도 충분히 건강하게 기능하고 있다면(업무·대인관계가 가능하고 수면 시간이 확보된다면) 굳이 억지로 바꿀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아침형이 더 우월하다”는 사회적 압박이 불필요한 죄책감과 스트레스를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수면이 직장/육아 같은 현실과 충돌해 만성 수면부족이 생기거나, 생활 전반이 흔들리면 ‘리듬 조절’이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앞의 방법을 적용하되, 혼자 조절이 어렵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단기적 보조(예: 멜라토닌 등)나 수면 치료 도움을 받는 것도 선택지입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고쳐야 하는 건 ‘올빼미형’이 아니라, 내 삶을 망가뜨리는 방식의 수면입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