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몸과 건강은 별개”라던 그녀, 꾸준한 러닝 뒤 찾아온 신체 변화
체력은 물론 혈당, 혈압까지 관리… ‘이 수치’ 하나로 모든 게 증명됐다
가수 강수지는 ‘청순가련’의 대명사다. 50대 후반의 나이에도 41kg이라는 몸무게를 평생 유지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건강 체질이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약한 체력과 혈당 문제로 고민이 깊었다. 강수지는 한 가지 꾸준한 습관을 통해 이 모든 것을 극복했다고 밝혔는데, 바로 ‘러닝’이다.
최근 허리 문제로 이 습관을 잠시 멈췄다가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보고는 남편 김국진과 함께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마른 몸과 건강은 별개 문제였다
50대에 접어들며 갱년기를 겪은 강수지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몸무게는 40kg대를 유지했지만, 계단만 올라도 숨이 차고 만성 피로에 시달렸다.그는 “마른 체형과 건강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심폐지구력과 근력 부족을 절감하고 운동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천천히 달리는 러닝이었다.
200일의 꾸준함이 혈당 수치를 바꿨다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달렸다. 기록 경쟁이 아닌, 꾸준함을 목표로 삼았다. 약 200일간 규칙적인 러닝을 이어가자 몸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체력 향상은 물론 수면의 질도 높아졌다.
가장 놀라운 변화는 혈당 관리 지표인 당화혈색소 수치에서 나타났다. 평소 5.3% 수준이던 당화혈색소가 4.8%까지 떨어졌다. 강수지는 “평생 처음 보는 수치였다”며 남편 김국진도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운동 중단 두 달 만에 나타난 경고등
하지만 허리 디스크 협착증으로 약 두 달간 러닝을 중단하자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든 뒤 받은 건강검진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당화혈색소가 5.8%로 다시 상승한 것이다. 강수지는 이 경험을 통해 식습관만큼이나 꾸준한 운동이 혈당 관리에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하루 이틀의 운동이 아닌, 지속 가능한 습관의 중요성이 증명된 셈이다.
러닝의 효과는 혈당 관리에만 그치지 않았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혈관 기능을 개선해 혈압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강수지는 이제 “운동을 안 하면 몸이 아프기 시작한다”고 말할 정도로 운동을 생활의 일부로 만들었다. 만약 갱년기 이후 체력 저하나 혈당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거창한 계획보다 매일 가볍게 달리는 습관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