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나트륨 배출 돕는 칼륨, 과육이 아니라 ‘이곳’에 더 풍부했다
부기 뺀다고 무작정 먹었다간… 60대 이상 특히 조심해야 할 섭취법
전날 밤 라면이나 짠 배달음식을 먹고 잔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얼굴과 종아리가 퉁퉁 붓는다. 많은 사람이 이때 부기를 빼기 위해 단호박을 찾는다. 단호박의 칼륨 성분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하지만 같은 단호박이라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효과는 크게 달라진다. 특히 영양의 핵심을 놓치고 과육만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단호박 한 조각이 모든 부기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부기는 수면 부족, 혈액순환 문제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므로, 단호박은 건강한 식단 관리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야 의미가 있다.
영양의 핵심은 과육이 아니었다
흔히 단호박을 먹을 때 단단한 껍질은 버리고 노란 과육만 파서 먹는다. 하지만 진짜 영양 성분 중 일부는 바로 그 껍질에 들어있다. 단호박 껍질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페놀산 성분이 포함돼 있다.씨앗까지 버리면 후회하는 이유
오히려 독이 되는 섭취 습관도 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단호박도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단호박은 단맛을 내는 탄수화물 식품이므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밥이나 빵을 충분히 먹고 후식으로 단호박까지 많이 먹으면 당질 섭취가 과해질 수 있다.결국 단호박의 부기 완화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짠 음식부터 줄이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 라면이나 찌개 국물을 습관적으로 마시면서 단호박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병행할 때 단호박의 칼륨 성분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껍질째 깨끗하게 쪄서 적당량 먹는 건강한 습관이 부기 관리의 현실적인 해법이 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