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어려워도 마트에서 쉽게 구하는 천연 수면 유도 성분.

야식 대신 가볍게 챙겨 먹는 습관이 숙면의 시작입니다.

사진 : 불면증 / unsplash.com
나이가 들수록 새벽에 어김없이 눈이 떠지는 날이 잦아진다. 충분히 잔 것 같아도 아침이면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
이런 불면의 밤이 계속된다면 수면제부터 찾기보다 저녁 식단을 먼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의 수면 과정을 돕는 멜라토닌, 트립토판 같은 성분들이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거창한 보양식이 아닌, 동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 몇 가지가 밤잠의 질을 바꿀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잠들기 전 허기를 달래는 똑똑한 방법

늦은 밤 출출함이 잠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라면이나 과자 대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과일과 견과류가 좋은 대안이다.
특히 잠들기 전 키위를 섭취한 사람들의 수면 시간이 늘고 효율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C와 엽산 등 다른 영양소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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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한 줌 역시 훌륭한 선택지다. 아몬드에 풍부한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씹는 행위 자체가 만족감을 줘 야식의 유혹을 줄여준다. 매일 밤 과자 봉지를 뜯는 습관이 있다면, 작은 그릇에 아몬드를 덜어놓는 것부터 시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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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토판이 숙면을 돕는 진짜 이유

따뜻한 우유 한 잔이 잠에 좋다는 이야기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우유와 요거트 같은 유제품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있다.
이 트립토판은 우리 몸에서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과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따라서 당류가 적은 플레인 요거트나 따뜻한 우유는 자극적인 야식을 대체할 훌륭한 수면 간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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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너무 일찍 먹어 잠들기 전 허기가 심하다면 귀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귀리를 우유나 요거트에 곁들이면 포만감을 주면서도 위에 부담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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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 그 자체를 섭취하는 법

최근 숙면 관련 건강식품으로 타트체리가 자주 언급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일반 체리와 달리 신맛이 강한 타트체리에는 식물성 멜라토닌 성분이 직접 들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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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타트체리 주스를 마신 뒤 수면 시간이 개선됐다는 연구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마시기 편한 주스 형태는 물론 농축액, 냉동 과육 등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