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 날 찾던 뽀얀 국물, 찌든 간 독소 배출하는 역할도
타우린, 아연 풍부한 제철 음식, 간경화·지방간 위험 낮추는 원리
간 건강을 위해 헛개나무나 부추를 챙겨 먹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 식탁에 더 자주 오르는 식재료 중에 찌든 간 독소를 빼고 손상된 간세포 회복을 돕는 강력한 효능을 지닌 것들이 있다. 특히 바다에서 나는 식재료에 그 비밀이 숨어있다.잦은 음주와 스트레스로 지친 간은 조용히 망가진다. 지방간이나 간경화로 진행되기 전 관리가 필수적인 이유다. 평소 즐겨 먹던 음식이 사실은 간을 살리는 최고의 보약일 수 있다는 사실이 주목받는다.
해장국 속 조개가 지방간을 막는 이유
여기에 베타인 성분이 더해져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 담즙 분비를 촉진해 혈관 속 노폐물까지 배출시키니, 지방간이 더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하는 고리를 끊어내는 셈이다.
굴에 든 아연이 간암 위험을 낮춘다
특히 주목할 성분은 아연이다. 다른 식품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아연이 간세포의 돌연변이를 억제한다. 이는 간경화나 간암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건더기만 먹으면 핵심 영양소 놓친다
조개를 끓일 때 우러나오는 뽀얀 국물에는 간 해독에 필수적인 비타민 B12 등 수용성 영양소가 그대로 녹아있다.
건더기만 건져 먹는 습관은 간을 살리는 핵심 성분을 절반이나 버리는 것과 같다. 간 기능 저하로 생길 수 있는 빈혈이나 어지럼증 개선에도 국물 섭취가 도움을 준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