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건 ‘온도’ 그 자체였다
피클, 오이지 즐겨 먹는 식습관도 식도암 위험 최대 2배 높여
단순히 뜨거운 음료만의 문제가 아니다. 건강식으로 알려진 채소 역시 특정 조리법을 거치면 식도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핵심은 ‘온도’와 ‘염분’이다.
세계보건기구(WHO)까지 경고한 생활 습관 속 발암 요인은 구체적인 수치로 그 위험성을 드러낸다. 매일 즐기는 음식이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이다.
65도, 뜨거운 음료가 발암물질이 되는 온도
따뜻한 음료가 식도를 자극하는 데는 온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건강식의 배신, 절인 채소가 위험한 이유
과도한 염분이 식도 점막을 지속해서 자극하고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영국암저널에 실린 메타 분석 결과, 34개 연구를 종합했을 때 절인 채소를 많이 섭취한 그룹의 식도암 위험이 최대 2배까지 증가했다.
세계암연구기금(WCRF) 역시 염장 식품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한다. 여기에 절임 과정에 사용되는 식초의 아세트산은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고, 첨가된 설탕은 충치 위험까지 높인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