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줄이고 단백질 늘렸다고 다 같은 김밥 아니다
어떤 재료와 양념을 더했는지가 혈당 관리의 성패를 가른다
키토김밥은 밥 양을 크게 줄이거나 아예 빼고 그 자리를 달걀, 채소, 고기 등으로 채운 메뉴다.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면서 단백질과 채소를 챙길 수 있어 주목받는다. 하지만 키토김밥이라는 이름만 믿고 안심하기는 이르다.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밥 대신 달걀 채운 김밥이 인기인 이유
대신 달걀지단, 닭가슴살, 참치 등 단백질 재료를 듬뿍 넣어 포만감을 높인다. 단백질은 소화가 느려 허기를 덜 느끼게 한다. 평소 출출함을 빵이나 과자로 달래는 습관이 있다면 키토김밥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건강식인 줄 알았는데 여기가 함정이었다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이 주재료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져 혈당 관리라는 본래 목적을 해칠 수 있다. 같은 키토김밥이라도 가공육과 소스가 듬뿍 들어간 메뉴는 고열량 음식과 다를 바 없다. 주문 시 속재료 설명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마지막 관문은 양 조절에 있다
키토김밥이 일반 김밥보다 건강한 선택지일 수 있지만, 무제한으로 먹어도 되는 음식은 아니다. 달걀, 고기, 치즈 등이 많이 들어가면 한 줄만 먹어도 열량이 꽤 높을 수 있다. 천천히 씹으며 포만감을 느끼고 양을 조절하는 습관이 중요하다.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