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은 내보내고 뻣뻣한 혈관은 풀어주는 천연 성분의 조합.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맞춰 섭취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고혈압은 한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하며 혈압을 조절한다.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식단 조절만으로 혈압 수치를 눈에 띄게 개선해 주목받는다. 이들의 식탁에는 공통적으로 나트륨 배출, 혈관 이완, 콜레스테롤 관리에 효과적인 식재료가 올랐다.
약에 의존하기 전, 식습관의 작은 변화가 가져온 결과다.
나트륨 배출의 핵심, 칼륨이 풍부한 이유
이 칼륨 성분은 체내의 과도한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짠 음식을 먹은 뒤나 아침 공복에 바나나 한 개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혈관 내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뻣뻣한 혈관을 풀어주는 녹색 잎의 비밀
여기에 엽산 성분은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는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독성 물질을 분해한다. 경직됐던 혈관 통로가 넓어지면서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나타난다.
매일 먹는 밥만 바꿔도 콜레스테롤이 잡힌다
베타글루칸은 장내에서 젤 형태로 변해 노폐물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흡착해 배출한다. 흰쌀밥 대신 귀리를 30% 정도 섞어 먹는 습관만으로도 혈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바쁜 아침에는 바나나와 귀리를 넣은 스무디나 오트밀로 혈압 상승을 막고, 저녁 식사에는 데친 시금치나물을 반찬으로 곁들이는 식이다. 이처럼 식단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혈관을 되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