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서양에선 흔한 사료 취급, 지금은 ‘혈관 청소부’로 불리는 곡물
중장년층 혈관 건강 지키는 ‘슈퍼푸드’의 놀라운 효능
몸에 좋다는 말에 비싼 값을 치르고 챙겨 먹는 건강 식재료가 있다. 하지만 이 식재료가 과거 서양에서는 가축의 사료로 쓰였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특히 혈관 속 기름때를 청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그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한때는 들판에 흔한 잡곡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독보적인 슈퍼푸드로 재조명받고 있다.
과거 말의 사료에서 오늘날 최고의 혈관 건강식으로 거듭난 이 곡물은 바로 ‘귀리(오트밀)’다.
과거 말 사료가 혈관 청소부로 불리는 배경
귀리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은 체내에서 끈적한 젤 형태로 변한다. 이 젤이 음식물 속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 담즙산에 달라붙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결국 간은 부족해진 담즙산을 만들기 위해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고, 자연스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오직 귀리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베난쓰라마이드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다. 이 성분은 혈관 내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고, 혈관을 이완시키는 일산화질소 분비를 촉진한다. 이는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몸에 좋은 귀리, 효과 제대로 보는 섭취법
귀리의 영양을 온전히 흡수하려면 몇 가지 섭취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조리법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귀리를 먹고 속이 더부룩했다면 섭취 방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