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재료의 역설, 문제는 간장과 설탕을 넣는 ‘순서’에 있었다.
나트륨·당류 폭탄 피하는 조림 비법, 재료부터 익히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매일 챙겨 먹던 이 ‘밥도둑’이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연근이나 우엉 자체가 아닌, 조리 과정에 들어가는 양념에 있었다.
달고 짠 양념이 듬뿍 들어간 조림은 췌장에 부담을 주는 주범으로 지목된다.
몸에 좋다던 반찬이 췌장을 위협하는 이유
특히 한식 조림류는 재료에 양념이 깊게 배도록 오래 졸이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나트륨과 당분은 더욱 응축된다.
당류가 많은 식사를 반복하면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췌장에 무리를 준다. 평소 식탁에 달고 짠 조림 반찬을 자주 올렸다면 양념 사용량을 점검해볼 시점이다.
조리 순서 하나로 나트륨과 당류를 잡는다
그렇다고 연근·우엉조림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조리 순서를 조금만 바꾸면 양념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재료가 거의 다 익었을 때 마지막 단계에서 간장을 소량만 넣어 짧게 조리면 된다. 이렇게 하면 적은 양념으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다.
부족한 맛은 양념 대신 향으로 채운다
설탕과 물엿을 줄여 맛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다른 양념을 더하기보다 향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