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성분은 비타민 손실 막고 지방 태우는 역할까지
붉은 고추는 또 다른 효능 지녀, 색깔마다 효과 달라
그런데 이 풋고추에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직결되는 영양소가 예상보다 훨씬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심지어 비타민의 대명사로 불리는 사과보다 월등히 많다.
고추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색깔에 따라 눈 건강이나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며, 특유의 매운맛 성분은 우리 몸의 지방을 태우는 역할까지 한다.
사과 20배 비타민C, 캡사이신이 지켜준다
이는 사과의 약 20배, 귤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흔히 비타민은 열에 약하다고 알려졌지만, 고추 속 비타민C는 조리 과정에서도 손실이 적은 편이다.
그 배경에는 고추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있다. 캡사이신이 비타민C의 산화를 막는 방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초록색과 붉은색, 색깔 따라 효능도 다르다
반면 붉게 익은 고추는 카로티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두드러진다. 이 성분들은 뇌 세포막의 산화를 막아 치매 예방에도 관여한다.
지방 태우고 신진대사 돕지만 과식은 금물
캡사이신은 지방 연소와도 관련이 깊다. 우리 몸의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해 에너지를 태우고 열을 내도록 활성화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이 나는 것도 이런 원리다.하지만 효능이 많다고 해서 매운 고추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위와 장에 강한 자극을 줘 설사를 유발하거나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