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먹던 햄버거와 즉석식품, 신장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지목됐다

별다른 증상 없어 더 위험… 투석 피하려면 식습관부터 바꿔야

‘몸속 정수기’로 불리는 신장은 기능이 절반 가까이 망가져도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최근 한 미국 신장내과 전문의가 투석에 이르기 전 반드시 섭취를 줄여야 할 음식들을 지목했다. 놀랍게도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무심코 즐겨 먹는 음식들이었다.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

의사가 지목한 음식은 따로 있었다

사진 : 햄버거 / unsplash.com
전문의가 신장 건강의 ‘최악의 음식’으로 꼽은 것은 바로 패스트푸드와 초가공식품이다. 햄버거, 일부 가공육, 즉석식품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음식들은 높은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을 갖는 경우가 많다. 잦은 섭취는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신장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게 된다.

한 번 먹었다고 신장이 망가지진 않는다

사진 : 샐러드 / unsplash.com
물론 햄버거나 가공식품을 한 번 먹었다고 해서 신장 기능이 즉시 손상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식습관의 반복이다. 핵심은 ‘얼마나 자주 먹는가’에 있다.
만약 패스트푸드를 먹었다면, 다음 식사는 채소와 과일, 통곡물 위주로 구성해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나트륨 섭취를 크게 늘리는 국물이나 소스는 의식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햄버거 먹을 때 이것 하나는 꼭 확인해야

사진 : 패티 / unsplash.com
햄버거를 먹을 때는 영양 성분 외에 한 가지 더 확인할 점이 있다. 바로 다진 고기로 만든 패티가 완전히 익었는지 여부다.
덜 익은 다진 소고기는 병원성 대장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정 대장균은 드물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 질환은 신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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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특정 음식 하나를 문제 삼기보다, 퇴근 후 습관적으로 찾는 패스트푸드와 초가공식품 섭취 빈도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다면 정기적인 혈액 및 소변 검사로 신장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