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도 넘어야 분해되는 특정 독소, 일반 조리법으론 제거 불가
중장년층 간 기능 위협하는 일부 수입 뿌리채소, 섭취 주의 필요
식재료의 아린 맛이나 독성을 없애기 위해 끓는 소금물에 데치는 것은 흔한 조리법이다. 채소를 더 안전하고 맛있게 먹기 위한 지혜로 통한다. 하지만 이런 정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식재료는 독성이 그대로 남아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특히 해외에서 수입된 일부 식재료 중에는 100도가 넘는 물에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 강력한 내열성 독소를 품고 있는 경우가 있다. 평소 건강식으로 여겼던 식재료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100도 가열에도 독소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더 큰 위험은 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 독소 ‘아플라톡신’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아플라톡신은 강력한 내열성을 지녔다. 일반적인 조리 온도인 100도에서는 거의 파괴되지 않으며, 260~300도의 고온에 도달해야 일부 분해되기 시작한다.
결국 소금물에 데치거나 끓이는 것만으로는 이 독소들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이런 독소가 몸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간세포 손상과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40대 이후 대사 기능이 저하된 중장년층이라면 소량의 독소라도 간 해독 능력에 부담을 줘 전신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험 피하고 건강 지키는 안전한 대안
이런 위험을 피하고 체내 독소 배출을 돕는 대안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 브로콜리, 양배추 같은 국내산 십자화과 채소와 마, 연근 등 뿌리채소를 활용하는 것이다.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