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맛에 숨겨진 강력한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과 카테킨

독일 연구팀은 18주간 섭취 후 혈압 변화를 직접 확인했다

사진 : 카카오닙스 / unsplash.com
쌉쌀한 맛이 특징인 카카오닙스는 보통 간식처럼 그대로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카카오닙스를 뜨거운 물에 우려 차처럼 마시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 카카오닙스 차 / 생성형 이미지
여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카카오닙스에 풍부한 폴리페놀, 프로시아니딘, 카테킨 같은 성분들이 특정 조건에서 더 활성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항산화 작용과 혈관 건강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쓴맛 뒤에 숨겨진 효능이 하나둘씩 밝혀지는 상황이다.

쓴맛 속에 숨겨진 항암 효과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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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닙스에 함유된 프로시아니딘 성분은 암 발생 과정과 관련이 깊다. 건국대 연구팀이 ‘생물화학지’에 게재한 논문은 이 성분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연구에 따르면 프로시아니딘은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변이시키는 특정 단백질과 직접 결합한다. 이를 통해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해 암 발병을 막는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6주 섭취 실험으로 확인된 항산화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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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은 카카오닙스의 핵심 항산화 성분이다. 우리 몸의 정상세포를 공격해 노화를 부추기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무해한 물질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미국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가 건강한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6주간 카카오를 섭취하게 한 결과, 체내 산화스트레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 높은 사람이 주목해야 할 이유

카테킨 성분은 혈관 건강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혈관 속 지방을 분해하고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며,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쾰른대 연구팀이 고혈압 환자 44명에게 18주 동안 카카오닙스를 섭취하게 한 연구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혈압이 평균 44%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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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효능들 덕분에 카카오닙스를 차로 마시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만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하루 섭취량은 티스푼 기준 2~3숟가락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 마시던 보리차 대신 하루 한 잔 카카오닙스 차로 바꿔보는 것도 건강을 챙기는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