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 1293mg 함유, 단순 해조류가 아니었다

체중 관리와 노화 억제 효과까지, 식탁 위 숨은 보물

고혈압 관리에 있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은 상식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매 끼니 소금과의 전쟁을 벌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밥상 위 흔한 ‘까만 반찬’ 하나가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해조류의 일종인 ‘톳’이다.

톳은 풍부한 칼륨을 통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혈압 환자들 사이에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압도적인 칼륨 함량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사진 : 톳밥 / 생성형 이미지
톳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풍부한 무기염류, 특히 칼륨 함량이다. 톳 100g에는 무려 1293mg의 칼륨이 들어있다.

이는 칼륨이 많다고 알려진 바나나(100g당 약 358mg)와 비교해도 3배가 넘는 수치다. 칼륨은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짠 음식을 즐겨 먹어 혈압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 톳이 권장되는 이유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칼륨 소모가 많은 현대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혈압 관리는 기본, 다이어트와 빈혈 예방까지

사진 : 톳 / 생성형 이미지
톳의 장점은 혈압 관리에만 그치지 않는다.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환자에게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칼로리 역시 낮아 체중 관리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없다. 톳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후코이단과 푸코잔틴, 생소한 이름의 강력한 효과

톳에는 후코이단과 푸코잔틴이라는 다소 생소한 성분도 풍부하다. 해조류의 끈적한 부분에 많은 이 성분들은 건강에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

후코이단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코잔틴은 비만 예방과 노화 억제,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좋은 톳 고르는 법과 손질 꿀팁

좋은 톳을 고르려면 먼저 광택이 있고 굵기가 일정한 것을 찾아야 한다. 신선한 톳은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다.
사진 : 톳 / 생성형 이미지
손질은 간단하다. 흐르는 물에 이물질을 털어낸 뒤, 찬물에 20~30분가량 충분히 불린다. 이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비린 맛을 잡을 수 있다.
사진 : 톳 두부 무침 / 생성형 이미지
불린 톳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제거하면 두부 무침이나 톳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준비가 끝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