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계란도 기름, 버터, 조리 시간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다
건강식인 줄 알았던 날계란, 면역력이 약하면 오히려 위험
아침 식탁에 오르는 계란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가격 부담도 적어 매일 챙겨 먹는 가정이 많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이 계란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특히 췌장 기능이 약해졌거나 관련 질환을 앓는 이들에게는 계란 조리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름 사용량이나 익힘 정도에 따라 소화 부담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평소 즐겨 먹던 방식이 누군가에게는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만든 배경이다.
기름 넉넉히 두른 계란프라이의 배신
췌장의 소화효소 분비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복부 팽만이나 설사 같은 소화불량 증상을 겪기 쉽다. 만약 기름진 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한 경험이 있다면, 기름 양을 최소화해 부드럽게 부쳐내는 방식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날계란이 오히려 위험한 이유
계란 단백질은 익혔을 때 소화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영양과 안전을 모두 고려한다면 흰자와 노른자 모두 완전히 익혀 먹는 편이 현명하다.
버터와 베이컨, 맛있는 조합의 함정
췌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이런 고지방 식단이 소화 기능에 큰 부담을 준다. 따라서 가공육이나 버터 사용은 줄이고, 대신 채소를 잘게 썰어 넣어 담백하게 즐기는 것이 좋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