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생각해서 끓여둔 보리차, 보관 잘못하면 세균 번식의 온상 될 수도.
특히 면역력 약한 환자라면 사소한 습관 하나가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마시는 이 보리차가 보관 습관에 따라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췌장암 환자처럼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라면 사소한 습관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보리차 자체가 암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잘못된 보관으로 오염된 보리차는 식중독 위험을 높이고, 이는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무심코 넘겼던 우리 집 보리차 보관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끓인 뒤 실온에 그대로 두는 습관의 위험성
냉장고에 넣었다고 안심하면 안 되는 이유
보리차를 냉장고에 넣었다고 해서 세균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다. 냉장 보관은 세균의 증식 속도를 늦출 뿐, 세균을 없애지는 못한다.티백을 계속 넣어두면 오히려 좋지 않다
더 진한 맛을 내기 위해 티백이나 볶은 보리를 주전자에 계속 넣어두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이는 쓴맛을 강하게 만들고, 찌꺼기가 남아 세척과 보관을 어렵게 만든다.보리차는 당분이 없어 수분 보충에 좋은 음료지만, 위생 관리가 핵심이다. 특히 항암 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면 마시는 물의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끓여두기보다 필요한 만큼만 준비해 신선하게 마시는 습관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