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음식 즐기던 식습관, 비싼 영양제 대신 반찬 하나 바꿨을 뿐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 ‘알긴산’ 풍부… 더 건강하게 먹는 조리법은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에 한숨 쉬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기름진 음식과 짠 반찬 위주의 식습관은 혈관에 부담을 주기 마련이다.이럴 때 해답은 의외로 비싼 건강식품이 아닌, 매일의 식탁에서 찾을 수 있다. 실제로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 해조류 반찬이 혈관 건강 관리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비싼 영양제보다 마트 반찬에 주목한 이유
미역줄기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장에서 담즙산과 상호작용하며 콜레스테롤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씹는 즐거움도 장점이다. 특유의 식감 때문에 천천히 씹어 먹게 되는데, 이는 식사 속도를 조절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하게 먹으려면 조리법이 더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찬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수다. 물기를 짠 뒤에는 양파, 다진 마늘 등과 함께 볶되 간장이나 소금은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한다.
고소한 맛을 내려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과하게 넣는 것도 피해야 할 습관이다. 기름 사용량이 많아지면 반찬의 열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신 당근이나 버섯을 함께 볶아 자연스러운 맛과 식감을 더하고, 마지막에 깨를 뿌려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물론 미역줄기가 막힌 혈관을 직접 뚫어주는 약은 아니다. 하지만 짠 국물과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노력과 함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한다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